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자유무역협정과 한반도·중동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어제 우리나라를 찾은 리블린 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체류할 예정입니다.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2002년 통신부 장관 재임시 방한한 적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말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회동 결과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이스라엘의 지속적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상호 보완적 구조하에서 최적의 상생 협력이 가능하도록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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