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일본 경제 보복 대응 등 국정현안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황교안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5당 대표 회동도 수용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5당 대표 회동을 갖는 것으로 실무논의에 이미 착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5당 대표 회동 날짜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일각에서는 이번주 안에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경제가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다"면서 "어떤 형식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모든 방식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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