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삼수 신임 원내대표(부산시의회) "나를 선택한 건 총선서 역할 해보자는 의미"

● 출연 : 더불어민주당 김삼수 원내대표(부산시의회)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부산시의회,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새롭게 원내대표도 경선 끝에 선출이 되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한데요. 지금부터 민주당 김삼수 원내대표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삼수 원내대표, 안녕하세요?

김삼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부산시의회)

질문1) 경선 끝에 동료의원들의 선택을 받으셨어요. 그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우선 앞 전에 원내대표가 못 했다기보다는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조금 쉬게 해주자...새롭게 분위기를 바꿔서 총선에 역할을 해보자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질문2)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측면, 총선에서 젊은 김삼수 원내대표를 선택해서 활력을 불어넣자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부산시의회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 구성상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우선 지금에서는 수적으로 많이 우세에 있어서요. 같은 민주당 의원과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후, 자유한국당과의 관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3) 내부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고 싶다는 의지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민주당의 독선적 의회 운영을 그 동안 많이 지적을 했거든요. 원내대표로써 어떻게 보십니까?

-과거 소수당으로 야당으로 제가 설움을 누구보다 많이 겪어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유한국당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수당으로 겪었던 설움에 다수당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바람들을 하나씩 배려하는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질문4) 소수당으로 설움을 겪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원내대표실로 옮기시지 않으셨어요? 소통을 위한 행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히려 야당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멀어지는 상황이거든요?

-거리적으로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멀리 있지만, 한국당 의원 세 분이 의원회관에 계시거든요. 공간상의 거리를 가지고 대화가 멀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급한 일이 있으면 전화로 협상을 하고 있고요. 아직까지 중요하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 경우는 없어서 거리가 멀지 않아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오은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선 이후 만나보시지는 않으셨습니까?

-여러 번 만났죠. 개인적인 일들로도 보고요. 조례 관련 일로도 보고요.

질문6) 원내대표실로 옮기시지 않아서 섭섭하다고는 하지 않으시던가요?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는 말씀을 하시던데, 제 취지를 말씀을 드렸고요. 거기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셔서 저는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질문7)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디까지 진행이 됐습니까?

-저는 이번 회기까지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고요. 현재 3분 정도 함께 해주시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분에서 세 분 정도만 더 해 주시면 대표단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질문8) 대표단 구성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책을 담당해 주실분, 언론을 담당해 주실 분, 부대표단으로 구성합니다.

질문9) 이번 임시회까지 구성을 마치실 거죠? 부산시의회에서는 처음이시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대표, 부대표 밖에 없었습니다.

질문10)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께서 활동을 쭉 해오셨는데,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하셨어요. 어떤 점들이 그렇습니까?

-지난 토요일에 벡스코에서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대회를 가졌는데요. 시의회만의 성과라기 보다는 민주당 시의회와 시장이 함께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만든 것이 무상교복, 무상급식, 영화제 문제라든지 그렇고요.

최근에는 구포 개시장, 형제복지원 문제, 지역화폐, 구치소 이전 문제 등 과거에는 추진했는데 동력을 받지 못했거나 한 그런 것들입니다. 이런 정책들은 민주당이 아니면 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일 미치느냐? 시민들은 내 삶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부분에서는 불만족스럽기도 하겠지만, 변화의 시작을 더 가지면 점차적으로 더 큰 기대를 안겨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11) 과거에 추진되는 정책들이 진행이 되다보니까, 시민들이 느끼기에 논란이 있던 부분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미숙하게 추진하는 거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던 것 같아요. 내년에 위원회 구성 등 김삼수 대표께서 정리하고 떠나시는 거죠?

-아무래도 제가 크게 떠안아야 될 짐이 총선 이후에 하반기 원 구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은 제가 독단적으로 이뤄낼 수 없을 것이고요. 당과 충분히 협의해야는 것입니다. 의원님들이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2년 동안 함께 지내왔기 때문에 충분히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분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12) 역할이 막중한 것 같습니다. 총선도 있고요. 원구성 등에도 중심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사업에 대해서도 말씀나눠볼까 하는데요. 센텀 2지구 개발, 어떻게 보세요?

-도시개발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센텀 2지구를 넣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센텀 2지구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업이기 때문에 이미 진행된 사업, 그러니까 엘시티 등을 예로 들어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취지에 맞게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질문13) 논란이 되고 있는 것도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요. 윤준호 의원이 배덕광 전 의원을 면회 간 기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면회를 갔었고, 편지를 주고 기사가 나온 것은 꽤 오래 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또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쪽에서는 이야기하시는 부분도 있겠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취지로 갔는지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아서 평가한다기 보다는 두 분이 대학 동문이시기도하고요. 과거 선거를 두 번을 치르면서 서로를 비난하고 비판했던 부분에 있어서 세월이 지나서 화해도 하는 차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문14)그러니까 최근에 면회가 이뤄진 게 아니라 예전에 면회했던 이야기들이 다시 기사화가 됐다는 거죠?

-저는 연초에 가신 걸로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질문15)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다시 기사가 된 것이 의외네요. 이밖에 지역구 어떤 현안들이 있습니까?

-시의원으로 동해선 원동역사 부분입니다. 동해선 배차시간 문제도 연관되어 있거든요. 어쨌든 과거에 잘못된 방식으로 한 것이 원동역사인데요.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분이거든요. 공무원들이 문책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대로 정지를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겁니다.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시와 협상을 해 나가야 되고요. 배차시간도 함께 해결하는 것이 지역의 큰 문제라고 봅니다.

질문16) 서병수 전 시장께서 원동역사 관련해서 목소리를 크게 내시던데요.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듣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직 취임한 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요. 의원생활은 1년이 넘었습니다. 의원님들과 약속한대로 민주당 41명의 의견들을 최대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시민들이 혼선이 없도록 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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