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유엔군 사령부가 한반도 위기시 전력 제공국에 일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이미 끝난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난 2014년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진작 불거진 문제고, 미국은 이미 일본을 기지국가로서 완전히 변모시켜놨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이 국가 목표로 내세운 것은 경제적, 군사적으로 아시아의 지도국  위치로 부상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그룹의 명예회장이라면, 일본은 아시아 사장 정도는 되기 위해 지역패권 경쟁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한반도 문제는 한일관계를 걱정해 선뜻 개입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2013년부터 미국이 강하게 압박했다"며 "일본의 야심도 있지만, 그걸 만들어 준 건 미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의 개입을 막기 위한 방법은 평화 밖에 없다"며 "평화를 하면 국가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전쟁을 하면 국가는 외국에 의존하고 종속된다는게 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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