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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대중법회로 부처님 지혜의 등불을 밝혀온 신행공동체 '문사수법회'가 법회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불교 포교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문사수 대중법회의 25주년 행사는 공연예술과 법문이 어우러졌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988년 대승 경전을 연구하는 공부 모임으로 시작한 문사수법회.

93년 첫 대중법회를 시작한 뒤 부처님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데 앞장서면서 모범적인 재가자 신행공동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사수법회는 대중법회 25주년을 맞아,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주제로 콘서트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한탑 스님 / 문사수법회 회주] : "우리 법우님들은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염불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므로 성불하는 것은 이미 확정이 되신 분들입니다...앞으로 부처 될 사람들을 그렇게 해준 것이 아니라 이미 부처 되신 분에 대한 예의를 그대로..."

콘서트 법회는 축시, 무용, 노래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법문이 어우러져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찬탄의 노래 '배 띄워라' 中

제자가 60명에 이르자, 각자 전법의 길을 떠나게 했던 부처님 '전도선언' 설화를 샌드아트와 함께하는 낭독극으로 재구성한 공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샌드아트와 함께하는 낭독극 中

문사수법회 대표법사인 여여 법사는 법문을 통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고 착각하지만, 나를 제외한 존재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생명이 자신의 참생명임을 믿고, 어떤 경우에도 두려움 없이 대자유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여 법사 / 문사수법회 대표법사] : "세상이 불타고 있는데 불타는 집에서 나오라, 불타는 집에서 나오라는 이 명제...부처님 당시로부터 '나'라는 자리에 선 입장에서 보면 그런 힐링을 좋아하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미 부처요, 이미 해탈이요, 이미 열반이라고 하는 내 생명의 진실에는 눈 감으려고 합니다.

문사수법회는 경기, 대전, 전라남도 등에 위치한 각 지역 전법원에서 매주 일요일 대중법회를 봉행하고, 문사수 경전학당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불교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불교 창작물의 개발과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스탠딩]

문사수법회는 이번 25주년 기념 법회를 계기로 공연예술을 접목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로 대중과의 접촉면을 한층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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