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내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의 경우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규정한 국회법을 근거로,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9일 하루만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지 않은 채 추경안과 법안만을 처리하려 한다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뒤 표결에 부치려면 이틀이 필요하며, 여야 협상에서 본회의는 사실상 이틀로 내정됐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여당은 본회의를 하루밖에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 장관을 위해 사실상 '방탄 국회'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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