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달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연 1.75%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일단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도 다음달 30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며 통화정책방향 선회를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배경은 경기 부진입니다.

한은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반도체 경기 둔화, 설비투자 감소 등을 반영해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월 발표한 2.5%에서 다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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