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43.1%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0.5%포인트 줄어든 31%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했고 지난 4일부터 이를 발동했는데, 이로 인한 지지율 상승효과는 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지통신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아베 총리가 지난달 하순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외교적 수완을 강조했지만, 노후자금 '2천만엔 부족 문제'도 있어 지지율이 조금 감소하는 것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복수 응답으로 '다른 적당한 사람이 없다'가 20.7%, '리더십이 있다'가 13%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지통신의 조사는 18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회수 비율은 61.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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