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무역 갈등에 대해 "지금은 미국 정부가 한일관계를 중재하거나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두 성숙한 국가인 만큼 각자 정부면 정부, 의회면 의회, 비즈니스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미국이 두 나라 관계에 개입할 때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해리스 대사에게 "한일관계 악화는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평화, 경제 발전에 좋지 않고 미국의 국익에도 반한다“며 ”여야 모든 의원이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해를 표명했다는 내용은, 그저 외교적 멘트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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