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엿새동안의 일본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7일 출장길에 올랐다가 어제 저녁 8시 55분쯤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정장 차림의 이 부회장은 공항에서 현지 일정과 분위기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하지 않고 "수고하십시오"라고만 짧게 인사한 뒤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5박 6일의 방일 기간동안 현지 재계와 금융계 인사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 지원'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수출 규제 대상에 오른 일본 현지 소재 생산기업들의 해외 공장을 통한 '우회 수입'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현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이 일주일 가까이 일본에 머물며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한 만큼 성과와 후속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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