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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해군'... 소령이 사병에게 뒤집어 씌웠다
최선호 기자 | 승인 2019.07.12 17:26

 

우리 군이 연일 말썽입니다. 

이번에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수상한 사람이 발견됐다 도주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해군 소령이 병사에게 허위 자수까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어제까지 사건 내용을 보고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 목선 사건에 이어 또다시 은폐 의혹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4일, 해군 2함대 사령부 탄약고 근처에서 초병들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초병들이 암구호를 확인하려 하자 수상한 남성은 바로 도주했고, 해군은 일주일이 넘도록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한 병사가 상급자인 부대 소령의 강요로 거동 수상자가 자신이었다고 거짓 자수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오전 해당 사실을 폭로한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합참의장과 해군참모총장도 내막을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며 박한기 합참의장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박한기 / 합참의장]
2함대 말입니까? (저는 보고를) 못받았습니다. 예 근데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아 예 저는 처음듣는 말씀입니다.

북한 목선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군은 이번에도 뒤늦은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에야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파악해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등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도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상황 엄중하게 인식하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가짜 자수시키는 엉터리 같은 짓을 한 영관장교는 참 못난 사람”이라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소령은 오늘 오후부로 직무 배제 조치됐지만, 해군이 허위 자수 사실을 확인하고도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은폐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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