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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류현진, 20승 가능할까?...오승환은 내년 KBO로 복귀할 듯
양창욱 | 승인 2019.07.12 17:15

*출연 : 스포츠평론가 최동호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스포츠평론가 최동호 씨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최 : 예 안녕하세요.

양 : 메이저리그가 전반전이 끝났네요. 우리 선수들 활약을 점검해봐야겠습니다. 먼저 류현진 선수요.

최 : 류현진 선수 전반기 활약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뭐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왜 이런 말을 하느냐, 모두들 잘 아시죠. 전반기에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고요. 이 평균 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입니다. 그리고 10승이라는 것도 얼마만큼 잘했느냐 하면요, 내셔널리그에서 공동 1위거든요. 이닝 당 출루 허용이나, 삼진, 볼넷 비율을 따져보더라도 다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그래서 류현진 선수 스스로도 전반기 활약에 대해서 100점 만점에 99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고요. 이런 기록 말고도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다저스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했거든요. 여기에 또 올스타전에도 선발로 등판했는데, 개막전과 올스타전 선발로 나온다는 것은 다저스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당대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이다, 이렇게 우리가 받아들여도 됩니다.

양 : 류현진 선수가 미국에 진출한 후 올해 성적이 가장 좋은 건가요?

최 : 네, 그렇습니다. 커리어 하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저는 그게 불가사의에요. 류현진 선수 나이를 감안하고, 또 수술까지 했잖아요. 팔꿈치, 어깨 수술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이에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최고치를 쌓아간다는 것은 정말 불가사의하게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 거죠.

양 : 그런데 제가 또 언뜻 궁금해지는 게, 메이저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지 않습니까? 그런 미국의 프로리그인데. 그럼 이제 WBC 이런 야구올림픽, 야구월드컵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잖아요. 여기에 우리나라, 일본 이런 나라들의 성적이 미국이라든지 쿠바 같은 정통의 최정상 야구 강국을 제치고 성적이 참 좋아요. 그러면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라는 게, 미국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미국 대표팀보다 앞선다고 봐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빠지고, 마이너리그 중심으로 미국 대표팀이 구성돼 있기 때문에, 우리의 성적이 좀 좋은 것인지, 뭐 이런 게 궁금하더라고요.

최 : 그게 비슷한 예를 들어보면요,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에 하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죠. 그런데 잉글랜드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그렇게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는 자국 선수들만 뛰는 게 아니라 잘 하는 해외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모으기 때문에 미국도 순수 미국인들로 야구 대표팀을 꾸리게 되면, 메이저리그의 명성만큼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고요. 우리나라나 일본으로서는 미국을 꺾고 싶고, WBC 같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지 자국이 프로리그에서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고의 선수를 모아서 대표팀에 소집하려고 하지만 미국은 사정이 약간 다릅니다. 미국은 WBC 같은 국제 대회보다도 오히려 자국의 리그, 메이저리그를 더 중요시하게 여기거든요.

양 : 아, 그래서 부상 이런 것을 다 피하려고 일부러 출전하지 않고...

최 : 네. 오히려 구단 입장에서는 대표팀에 보냈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엄청난 연봉을 주는데, 그게 손해라는 거죠. 그래서 가능하면 베스트 선수를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좀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미국 대표팀은 그런 여러 가지 사정을 전제로 해서 구성이 되는 군요. 돈때문에 몸들을 한 마디로 사리네요. 저희는 죽자 살자 대표팀에 들어가려고...

최 : 네, 예를 들어서, 지금 정확하게 계산해보기는 힘들지만, 예를 들어 가지고 연봉이 700억 원인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3개월 쉬게 되면, 보통 한 200억 원 정도의 손해가 난다라는 계산을 메이저리그는 하고 있는 거죠.

양 : 그렇군요. 반면에 우리는 일정 부분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 너희 군대를 면제해준다, 주로 과거에 이러니까, 선수들이 정말 목숨을 걸고 뛴다는 이야기들도 있더라고요. 류현진 선수 이야기를 하다가 메이저리그의 어떤 특성이 갑자기 궁금해 여쭤봤고요. 10일 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우리나라 투수가 선발투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처음인가요?

최 : 네,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선수가 있었고요. 류현진 선수가 네 번째 입니다. 올스타전 참가는 네 번째이고 선발 투수로 참가하는 것은 류현진 선수가 최초죠.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의미는 아주 가장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당대 최고의 투수다 그런 의미이거든요.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라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 선수로는 선발 등판 처음이고요. 아시아 선수로 따지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95년에 있었던 노모 히데오에 이어서 두 번째 류현진 선수가 나서는 겁니다.

양 : 노모 히데오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그런 선수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 이런 추세로라면 올스타전 끝나고 후반기 시작되면 우리 류현진 선수, 20승도 가능한가요? 전반기처럼 똑같이만 하면 20승이네요.

최 : 가능하다라고 보는데, 약간의 변수가 좀 있죠. 변수는 뭐냐 하면, 류현진 선수가 전반기에 17경기에 109이닝을 던졌거든요. 그런데 10승 올렸던 지난 마지막 등판에서 볼넷 3개를 허용했습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볼넷이 10개 밖에 되지 않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볼넷이 세 개나허용했고요. 5월까지는 7이닝, 8이닝 던진 경기가 많았는데, 6월 이후로는 6이닝 경기가 많았거든요. 이것은 무엇이냐, 상대 타자들도 류현진 선수에 이제 적응해가고 있고,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거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조금 달라지는 투구 패턴을 갖춰야 한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있는데, 6월 5일에 9승 올리고 4전 5기만에 10승을 올렸거든요. 6월 5일 이후에 한 달만에 1승을 추가한 것인데, 한 달 동안에 네 번 등판해서...이 네 번의 등판 동안에 류현진 선수의 공이 나빴느냐, 그게 아니거든요. 그럼 왜 승리를 거두지 못했느냐?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수비 실책으로 패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후반기에 다저스 타선이 얼마나 도와주느냐, 수비가 얼만큼 도와주느냐가 이 대목이 류현진 선수의 20승 달성 여부, 20승을 넘어서 21승, 22승 기록하는 데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투수, 같은 투수니까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묵직한 돌직구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왜 그랬죠?

최 : 부진의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면, 오승환 선수, 올 시즌에 부상이 좀 심했죠. 부상이 심해서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하고 많이 나오지도 못했는데, 어쨌든 제가 보기에 오승환 선수는 올 시즌 마치면 내년에는 KBO리그로 복귀할 것 같습니다.

양 : 왜요?

최 : 이제 복귀할 때가 되었죠.

양 : 얼마나 뛴 거죠? 오승환 선수는?

최 : 오승환 선수가 지금 나이도 30대 중반 넘어갔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거쳐 간 다음에, 메이저리그로 가서 지금 던지고 있는 것인데, 콜로라도도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두 번째 팀이죠. 이미 올해 초에 한국에 있을 때 이제는 복귀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7살이거든요. 올해 같은 경우에 지금 전반기에 18.1 이닝에 나갔는데, 평균 자책점이 무려 9.33입니다. 홈런을 6개나 허용했고요. 물론 올 시즌에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제는 기량이나 구위로 봤을 때 국내 복귀할 때가 되었다고 보고요. 아마도 내년에 국내로 들어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메이저리그에서 다 되면 KBO로 복귀해 회향하는 군요. 강정호 선수... 이 선수, 요 몇 년 참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강정호 선수도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립니다.

최 : 강정호 선수도 이번 시즌은 굉장히 부진했죠. 전반기에 강정호 선수는 52경기 출전했는데, 타율이 1할 7푼입니다. 굉장히 저조하고요. 홈런도 8개에 불과하고요. 강정호 선수는 2년간의 공백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올 해 복귀한 건데, 강정호 선수 같은 경우는 한 마디로 말쓸드리면, 올 시즌 뛸 준비가 안 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뛸 준비가 안 되었다는 이야기는 몸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런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2년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다 보니까 실전 감각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죠.

양 : 앞으로 잘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평론가님이 보시기에?

최 : 강정호 선수는 충분히 재능이 있는 선수거든요. 2년 동안 쉬고 왔는데, 올해의 실전에서 본인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 끝나고 스프링캠프, 겨울 내내 얼마만큼 다시 절치부심해서 실력을 되찾느냐, 이것이 내년 시즌 활약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변수가 있죠. 뭐냐 하면, 피츠버그가 기다려 주느냐, 안 주느냐... 피츠버그는 올 시즌을 마지막 기회라고 봤을 수도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기회로 줬을 수도 있습니다. 강정호 선수로서는 이번 시즌 뛰어보고 나니까, 내가 2년의 공백 동안 이것이 부족하구나 느끼고 다시 한 번 해보려고 하는데, 구단과 서로 잘 맞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는 거죠.

양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평론가님, 류현진 선수 올스타전 끝나면 또 뵙겠습니다.

최 : 네. 감사합니다.

양 : 스포츠평론가 최동호 씨와 함께했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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