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인상된 데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최저임금위원회의 합의안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에 합의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단을 환영한다"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노사 대표간 성숙한 합의 정신이 돋보인 결과"라면서 "민주당은 임금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동결도 부족한데 인상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 정부는 보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작은 폭탄도 폭탄이다"라며 "노조의 눈치를 보는 최저임금 결정은 그만두고 국민 민생을 생각하는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최저임금 속도 조절이 다행스럽다면서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고, 정의당은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한 결과"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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