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입법부 차원에서도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국회 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런 구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북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의장은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법을 만드는 일"이라며 "스스로 일하는 국회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국민 신뢰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양보하고 협조하며 경쟁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를 언급하면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 처리는 물론 경제위기 상황에 초당적 대응을 촉구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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