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일본으로부터 전력을 제공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은 6.25 참전국이 아니라며, 논의하거나 검토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올해 전략 발간물에 '유엔사는 유사시 일본과 전력 지원 협력을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쟁 위기시 일본이 유엔기를 들고 한반도에 전력을 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현재 유엔사 전력제공국은 6.25 전쟁 당시 한반도에 전투부대를 파견한 16개국으로 이뤄져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의 참여는 논의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일본은 6.25 전쟁 참전국이 아니기 떄문에 전력제공국으로 활동할 수 없다며 신규 파견을 위해서는 우리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이 유엔사 참모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 국방부와 반드시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신속한 입장 표명에는 집단 자위권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사 측은 영문판에는 '일본을 통해' 전력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다며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우리와 협의없이 독일군 연락 장교의 유엔사 파견을 추진하는 등 유엔사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김연교 기자
kyk0914@bbsi.co.kr
1. 일본이 가라앉고 있다. 2. 섬을 벗어나야 한다. 3. 한반도를 침공해야 한다. 4. 미국을 설득해 수십년간 설계해둔 한반도침공 시나리오를 목숨걸고 수행해야 한다... 일본은 생존을 위해 목숨걸고 한반도로 넘어오려 하는데, 한반도는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안위함에 빠져 있다. 그 동안 일본이 해 놓은 업적들을 보라. 자위대가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이미 시나리오의 80% 성사시켰다. 그런데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