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두리 양식 전복 사육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복 생산량의 97%를 차지하는 전남 남해권역 7월 초 수온은 20도 전후였지만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고 일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7월 말에는 급격한 수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양식 전복의 경우 고수온기에 방란이나 방정이 이뤄져 활력이 저하하고 방출된 난과 정자 부패에 의한 가두리 내 용존산소 감소와 사육 수질 악화 등 피해가 이어집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고수온 영향 어업피해 규모는 7개 시·군 533개 어가에 471억원이었습니다.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고수온기 전에 원활한 조류 소통 유지를 위한 쉘터(은신처)와 가두리망 청소, 전복 크기에 적절한 가두리망 교체, 사육 밀도 조절 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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