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체를 결성하려 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요청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항행의 자유와 자유 교역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그런 구상을 갖고 있는 것은 미국 합참의장이 설명한 그대로 인 듯 하다"면서도 "외교 경로를 통해서 요청받았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청이 들어온다면 관계부처 합동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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