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자 물가지수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실제 서민들의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은
서민가계 부담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LG경제연구원이
체감경기 위주로 경제고통지수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 지수는 11.5로
2003년 이후 2년 연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충북의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10.4.

전국 광역자치단체가운데 12번째로
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2003년 전국 평균 10.3과 비교할때
평균을 웃도는 높은 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초부터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고 있어
올해 역시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고통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 등에 따르면
새해들어 청주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은
21.4% 오른데 이어
나머지 시군들도 평균 11.8%에서
20% 정도 인상됐습니다.

대학 등록금과 유치원 수업료,학원 수강료 등
교육물가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일부 대학에서
진통이 거듭되고 있지만
올해 충북지역 대학 등록금의 인상은
4%에서 12%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여기에다 학원비도 입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3% 인상안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충북도내 사립유치원들의 원비는
평균 4%에서 4.82%,
고등학교 수업료는 4.9%에서 5%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이같은 인상요인으로 인해
올해도 서민경제의 주름살은 더해만 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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