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야간 근무하던 직원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새벽 2시 30분쯤 포항제철소 내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직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발견 20여분만에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안 결과 A씨의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서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오는 9월 퇴직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습니다.

앞서 올해 2월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던 B씨가 크레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포스코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회사는 사고직후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과 유족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철소 내에서 조업중 직원이 사망한 데 대해 사과 드리며,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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