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경찰이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된 유명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강 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함께 일했던 여성 스태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와 피해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여성 제작진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여성 가운데 한 명에게서 "강 씨의 범행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을 자다가 깨어나, 강 씨가 다른 피해여성을 상대로 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의 옷차림도 흐트러져 있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신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강 씨는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 씨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배우 관리를 소홀히 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강 씨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가 주연을 맡고 있는 한 종합편성채널의 주말 드라마는 이번 주 결방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