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등의 여파로 7월 수출액이 하락세로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편 같은 기간 수입액은 155억달러로 4%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은 이 기간 25% 줄었습니다.

선박과 석유 제품도 각각 16.9%, 3% 감소했습니다.

가전제품 수출액이 54.6% 늘고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24.2%, 18.9% 늘었지만, 반도체 수출 부진을 메우긴 역부족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3.2% 줄었고, 최근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의 교역은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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