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거절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이해찬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황교안 대표가 거절했다"며 "황 대표는 여전히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고집하며 대권 놀음에만 집착하는 것인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초 초당적 협력을 언급하며 아베 내각의 경제보복에 대한 공동대응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황 대표였지만 그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뒤바꾸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상황이 절박한데 황 대표는 모든 것을 대선을 위한 손익 계산으로 소모하고 있다"며 "여전히 대통령과의 1:1 회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은 것은 '중병'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가 일본 수출 규제와 남북미 회동 등 관련해 제안한 회동에 대해서 가부에 대한 이야기나 별도의 형식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제안한 것을 보고 황 대표가 생각해보겠다고 한 상태"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화된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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