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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회식이 끝난 뒤 강 씨의 집에서 2차 술자리를 갖던중 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를 성폭력범죄 처벌법상 준강간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어젯밤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여성 제작진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강 씨와 소속사 직원 등이 함께한 회식 자리를 마친 뒤, 강 씨의 집에서 2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여성들은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 씨의 집에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강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강 씨를 상대로 오늘 오전 1차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에 입감했고, 현재는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여성 제작진들이 잠들어있는 방에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영화 '차형사'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한 종합편성 채널의 주말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 씨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배우 관리를 소홀히 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강 씨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가 주연을 맡고 있는 주말 드라마는 이번 주 결방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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