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타격... 관광업계 일본 여행 줄어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로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오늘(10일) 이번달(7월) 첫째 주 부산에서 일본 국제선 탑승률은 66.9%로 전 주(6월 24∼30일) 75.3%에 비해 8.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관광의 취소도 잇따라 저비용항공사(LCC)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다수의 저비용항공사는 일본 경제보복 이후 주가가 하락했고 일본행 항공권을 특가 판매하는 등 고객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업계는 한일관계가 악화된 지난해 말부터 일본 여행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 일본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은 지난해(2018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악화된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 여행객이 국내나 동남아로 계획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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