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터에 나와 왜 노조들과 전쟁을 하냐"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지하철이 오늘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지하철노조가 오거돈 부산시장을 맹비난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BBS와의 통화에서 "파업중재자로 나서야 할 시장이 싸움터에 나와 왜 노조들과 전쟁을 하냐"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 관계자는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오 시장은 정부지침에 따라 1.8% 인상됐는데 임금이 높아서 동결해야 한다면 시장은 왜 연봉을 동결하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어제(9일) 밤 부산시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은 다른 공기업보다 높고 부산교통공사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시민들이 지하철 파업을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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