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노동계의 전원회의 복귀로 다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 8명이 복귀한 가운데 11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전원회의에서 노사양측으로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제출받아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노사가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합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식 위원장은 최종 고시 시간을 감안해 가능한 내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노동계의 만원 인상안과 경영계의 삭감안간 간극이 커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은 8월 5일까지로 이의 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어제 열린 10차 전원회의에 불참했던 근로자위원들은 오늘 11차 전원회의 시작에 앞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의 중대성을 감안해 전원회의 복귀를 결정했다"며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에게 경영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규탄하는 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상자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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