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교섭 합의..18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우려

지난주 사흘간 파업을 진행했던 학교 비정규직과 교육당국이 교섭자비를 마련했지만 뾰족한 합의점을 찾지못해 오는 16일 재교섭을 갖기로 했습니다.

전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어제와 오늘 세종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교육부의 교섭참여'를 놓고 논쟁만 거듭했습니다.

연대회의 측은 교육부의 교섭참여를 요구한 반면 교육청과 교육부는 실질당사자는 교육감이라는 입장으로 맞서다 16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연대회의 측은 기본급 6.24% 인상, 근속급 등의 비정규직 차별 해소, 비정규직 임금의 공무원 최하위 직급인 9급의 80% 수준으로 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교육청 등은 예산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18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예정된 상황에서 연대회의 측은 파업참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차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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