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관 부지 내에 전통 제주해녀상을 설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부산 영도는 1890년대 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제주를 벗어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첫 기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 제주해녀상은 30~40대의 진취적 얼굴, 전통 물소중이 복장, 테왁 망사리, 쉐눈(물안경)의 형태 등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주도는 100년 넘게 이어지는 제주해녀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기개를 기리고 출향해녀 자긍심 고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홍보 등을 위해 전통 제주해녀상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한편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은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며 오는 9월 개관식에 맞춰 해녀상 제막식도 함께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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