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 지역에 오늘 새벽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한 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과 불로동 일대 3천 29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정전은 아침까지 이어졌고, 해당 지역 2천900여가구가 출근 준비 시간에 전자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불로동에 새벽 6시 10분쯤. 청라동에는 아침 7시 30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은 지상 개폐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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