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조계사 안심당과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시설비 의혹 기사와 관련해 정부가 문화사업단에 지원하는 템플스테이 예산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어제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화사업단은 해명자료를 통해 "MBC 보도에서 언급된 조계사 안심당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조계사 자부담 20억 원으로 2008년 건립됐고,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동은 문화체육관광부과 서울시에서 43억 원, 봉은사 자부담 46억 7천만 원으로 2017년 건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사업단은 "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예산이 해당 시설 준공에 투입된 것처럼 보도해 국민을 호도한 MBC에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M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는 앞서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의 템플스테이 시설 운영 지원 예산은 매년 230억 원으로 문체부가 조계종 소속인 불교문화사업단에 돈을 주면 사업단이 개별 사찰에 돈을 나눠주는 방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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