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총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개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 개최 계획을 공개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실적 대처방안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 중에는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도 포함되는데, 해외 체류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행사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산업통상 분야와 외교 분야로 나눠 대응에 나섰고, 민관 공조를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에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와 경제계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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