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한국어 교사들을 격려하면서 "K팝, K드라마 같은 한류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한국은 '알고 싶은 나라',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 '세계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지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한글엔 문자로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백성들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겨 있다"면서 "재외동포에겐 정체성과 자부심을, 외국인들에겐 언어의 국경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외국인 한국어 교사들은 "드라마와 K팝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 일상 속에서도 한류의 인기가 높아져 자긍심을 갖게 됐다"면서 현장에서 겪는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토크콘서트를 마친 뒤 "한국어와 한글은 한류의 근간이자 가교"라면서 "현장 교육자들을 통해 전 세계에 꽃피우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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