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성희롱과 성폭력, 성매매와 가정폭력 같은 각종 폭력예방 교육활동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가족부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 보고한 지난해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에서 제기됐습니다.

조사결과 대학교수 등 대학 고위직 참여율은 75.1%로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지만 공공기관 전체 고위직 참여율에 비해 낮았고, 학생들의 참여율도 42.7%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공공기관 기관장과 고위직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각각 99.8%와 88.1%로 5년 연속 상승하며 달라진 예방교육 인지도를 보여줬습니다.  

한편 여가부는 기관장이 교육을 받지 않거나 고위직 참여율이 50% 미만인 기관 백76곳을 부진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특히 2년 이상 부진기관에 포함된 10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부진기관으로 공개된 10곳은 전남 완도군과 서울시 강동구의회, 충남도 논산시의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 재단법인 인천인재육성재단과 전북도 장애인체육회, 서울기독대학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과 웅지세무대학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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