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내년 21대 총선까지 앞으로 9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충북도내 일부 선거구에선 벌써부터 예비주자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총선 예비주자로 분류되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청주 상당선거구에 사실상 출사표를 던져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충북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의 이름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윤 전 고검장은 청주B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상당구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서트
윤갑근 전 고검장입니다. 
“어지러운 시국 속에 제가 어느정도 우리 지역을 위해 역할을 할 수있을 것 같아 출마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현재 청주지역의 한국당 사정을 보면 국민들의 요구에도 변화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이것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다짐했습니다.” 

윤 전 고검장의 고향은 청주시 미원면. 

윤 전 고검장은 조만간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해 총선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윤 전 고검장이 넘어야 할 산은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윤 전 고검장의 사실상의 출마선언으로 한국당 정우택 의원과의 당내 경선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현재까지 상당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 한 예비주자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 뿐이지만 민주당에선 정정순 상당지역위원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등의 총선 출마도 기정사실화 된 상황. 

여기에 민주당 일각에선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판설이 나오고, 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등 윤 전 고검장의 행보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쏟아지는 예비주자들 속에서 윤 전 고검장이 얼마만큼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윤 전 고검장은 이르면 다음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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