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로 숨진 예비신부 이모 씨의 유족이 서초구청과 건물주 등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등 혐의로 서초구청 담당자 3명을 포함해 건축주, 감리인, 철거업체 관계자 등 모두 7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서초구청도 현장 안전조치 미흡 등의 책임을 물어 건축주와 감리인, 철거업계 관계자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고소·고발과 별도로 이들의 과실치사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4일 예비 신랑과 함께 주문한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도중 철거 작업 중이던 잠원동 건물의 붕괴 잔해가 차량을 덮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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