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운영자 4명 구속, 109명 불구속 입건

3천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자와 16억원을 베팅한 이들이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 장소 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38살 A모씨와 41살 B모씨 등 도박사이트 운영자 4명을 구속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또, 모집책과 대포통장 공급자, 도박행위자 81명 등 10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 25명은 2015년 10월부터 3년간 태국 방콕에 사무실을 두고 회원 수 4천명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3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 등 9명은 지난해(2018년) 1월부터 올해(2019년) 5월까지 중국에서 회원 1천800명을 상대로 판돈 340억원 규모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8개를 운영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최대 16억원의 돈을 건 고액 상습 도박자 81명을 확인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도박사이트 11곳을 통보해 폐쇄 조치하고 범행에 사용된 은행 계좌 59개를 동결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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