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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경계 작전을 담당했던 육군 23사단 소속 병사가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자만 군 당국은 해당 병사가 북한 목선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조사 대상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경계 작전에 실패했다는 논란을 빚은 육군 23사단 소속 21살 정모 일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휴가 중이던 정 일병은 어젯밤 서울 원효대교에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일병은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들어온 지난달 15일 인근 소초에서 상황병으로 근무를 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북한 목선이 접안한 새벽이 아니라 오후에 근무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사망자가 군 당국의 조사를 받아 심리적인 압박으로 투신했다는 내용이 SNS 등에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군은 해당 병사가 북한 소형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 대상도, 조사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은 정 일병이 소초 상황병이었던 것은 맞지만 사건 발생 시간에 근무를 서지 않았고, 합동조사단이 해당 소초를 확인할 당시에는 휴가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는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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