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여름 맞아 관광객 맞이 한창

● 출 연 : 부산관광공사 강다은 뉴미디어팀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19년 7월 8일 월요일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인데요.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한 가운데 부산관광공사도 관광객 맞이에 한창입니다. 오늘은 관광공사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부산관광공사 강다은 뉴미디어 팀장님과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여름을 맞아 관광객 맞이에 바쁘시겠어요. 올해 여름은 몇 명의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인가요?

강다은 팀장

[강다은] 2018년 부산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내국인관광객은 450만 명, 외국인 43만 명으로 약 5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올해의 경우에는 해외관광객들의 부산 입국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여행도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찬민]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라 많이 바쁘시겠어요. 이와 관련한 질문은 나중에 드리고요. 먼저 부산관광공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부터 해주시죠.

[강다은] 부산관광공사를 한마디로 쉽게 설명하자면 ‘부산의 매력을 판매하는 회사’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부산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부산관광공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자면, 부산의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 해외 현지마케팅, MICE 유치마케팅, 온라인 홍보마케팅 그리고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운영사업과 태종대, 용두산공원, 부산시티투어와 같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물을 운영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찬민]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주 힘든 시기가 찾아왔는데요.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부산의 숙박이나 유통 쪽의 상권은 활성화가 예상되는데요. 부산광광공사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강다은] 네,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부산의 새로운 상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해양스포츠 매니아,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 워터 스포츠 크루와 함께 시원한 워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7월부터 운영하는데요. 
해운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 등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 일원에서 비치 필라테스, 비치 런, 비치 피트니스 등 부산 해안선을 따라 가슴 뛰게 달리거나 신나는 음악과 함께 파워풀한 피트니스 후 서핑이나 패들보드 즐기기 또는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필라테스와 서핑을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형 워터스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찬민] 부산에서 즐길 거리가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다른 즐길 거리도 운영한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부산시티투어

[강다은] 부산에는 바다뿐만 아니라 지형적으로 산이 많은 곳이죠, 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산복도로 일대 카페에 앉아 바다와 부산항, 멀리는 해운대 일대까지 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산복도로패스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패스는 1만원 대로 동구와 영도구 일대 지역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최초 사용한 시점부터 2일 동안 패스에 포함된 카페 중 3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는 노인복지관이나 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나 부산시가 선정한 낭만카페, 그리고 목욕탕이나 창고를 개조한 곳 등 사진 찍기 좋거나 이색 테마가 있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최근 여행을 다니면서 인생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게재하는 것이 트렌드이죠. 산복도로패스를 사용해 오션뷰가 보이거나 이색 테마가 있는 카페에 앉아 부산을 느긋하게 즐기시고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지난 7월 1일부터는 용두산공원에 한복체험관 ‘아담’을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한복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이자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관광콘텐츠인데요. 이번 한복체험관 개관으로 원도심과 용두산공원이 젊은 관광객들에게 더 잘 알려지고 지역관광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사에서는 한복체험관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용두산공원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할인 패키지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찬민] 최근 BTS가 공연개최로 부산을 찾았죠. 관광객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부산에도 한류 K팝을 주제로 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있죠? 

[강다은] 부산관광공사에서 6월 15일, 16일 양일간 진행되었던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을 맞이해서 부산 출신인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을 활용해 부산여행 코스를 만들어 소개하고 또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들을 환영하기 위해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의 랜드마크의 야간경관을 보랏빛으로 바꾸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상으로 지민, 정국 코스에 대한 반응이 뜨거울 뿐만 아니라, 저희 관광공사에 외국인이 직접 전화를 해 BTS TOUR에 대해서 궁금하다며 문의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외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10 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이에 멤버 지민이 휴가 차 다녀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한류마케팅에 있어 제일 중요한건 팬심을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팬들과 소통하고, 팬들이 관심가지는 것들이 무엇이며, 그 니즈에 맞는 곳들은 잘 선별해 포장하여 홍보해야합니다.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들과 관련된 곳을 찾아 방문하고 이것들을 공유함으로써 행복을 느낍니다.
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어 채널에 최근 업로드 된 한류 콘텐츠를 보면 방탄소년단 외 강다니엘, 에이핑크 정은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는데요, 댓글 반응을 보면 그 연예인이 언급하고, 가보았고, 고향이기 때문에 부산에 방문하고 싶다는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향후 개최되는 BOF와 연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류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생산하여 적극적으로 부산을 홍보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K-POP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한류축제로 바다, 산, 강이 어우러진 매력만점의 부산에서 K-POP을 사랑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문화놀이터라는 컨셉으로 개최됩니다.
특히, 올해는 환상적인 석양으로 유명한 낙동강변과 해운대 구남로 광장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드리면 ‘K-POP콘서트’, ‘패밀리파크 콘서트’, BOF와 K-POP의 팬덤파크인 ‘BOF랜드’, 지역의 예비 K-POP 스타를 발굴하는 ‘뮤직레이블 온 BOF’, 부산의 숨겨진 문화 공연 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는 ‘메이드인부산’ 등 이외에도 ‘힙합&EDM 콘서트’, ‘팬미팅’ 등 다채롭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세계 젊은이들과 K-POP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놓치지 마시고 오셔서 2019년 10월 부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박찬민] 최근 부산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 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가요?

[강다은] 네 그렇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통계를 보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의 관광객 수는 16만여 명으로 지난해 13만여 명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전년대비 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베트남축구의 박항서 효과와 함께 한류의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부터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신규 취항과 오는 11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앞으로도 동남아 관광시장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민] 마지막으로 부산을 찾을 관광객들에게 부산은 어떤 도시이며 어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지 홍보 좀 해주세요.

2018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강다은] 부산은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 정도로 매력이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바다는 물론이고 산도 있고, 길도 있고, 역사 자원이 풍부하고 또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핫한 카페, 맛집들도 즐비해있죠! 그래서 다이나믹 부산!이 아닌가 싶어요!
부산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이제 날씨가 완전 여름 날씨가 되었습니다. 지금 시기 다가오는 8월까지 즐길 수 있는 여름 부산 콘텐츠를 말씀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여름은 뭐니 뭐니해도 ‘바다’ 아니겠습니까? 부산은 해수욕장이 총 7개가 있는 것 혹시 아세요? 임랑, 일광, 송정,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인데요, 각 해수욕장별로 즐길 거리가 매우 다양해요. 임랑 일광 쪽은 바다가 잔잔해서 가족들과 캠핑하며 유유자적 즐기기 좋고요. 또 인근에 유명한 오션뷰 카페가 있어 힐링 컨셉으로 딱 이죠.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을 추천해요. 파도가 초보자들에게 딱 안성맞춤이어서 혹시 서핑을 처음 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드려요. 최근 SNS 상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이 노을 맛 집이라고 소문이 낫더라구요! 특히 노을이 질 때 SUP 패들보드를 해보세요! 정말 환상적입니다. 송도 해수욕장은 저녁때 쯤 가면 더 좋은 것 같아요. 구름산책로에서 산책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한다면 부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실 거에요. 마지막으로 다대포입니다. 다대포 또한 광안리 해수욕장과 같이 노을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광안리에서 SUP 패들보드를 한다면 다대포에서는 서핑 강추합니다. 노을과 함께하는 해양레저 스포츠는 정말 부산이 짱인 것 같습니다. 그럼 올 여름 부산에서 7개 해수욕장 도장 깨기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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