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가 있는 가구의 여성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 보고서'를 보면 조사대상 전체 가구 중에서 자녀출산과 양육을 위해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가 40.3%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직장을 퇴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0.3%에 불과했습니다.

여성이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비율은 2009년 24.6%, 2012년 25.2%, 2015년 32.3% 등으로 조사 때마다 높아졌습니다.

여성이 취업을 중단한 사유는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음'이 32.8%로 가장 높았고, '일보다 육아의 가치가 큼'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모의 자녀출산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시기를 살펴보면 여성은 '첫째 자녀를 임신했을 때'라는 응답이 66.2%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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