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언론에 추측 보도를 자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 감독은 오늘 오후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있는 PVF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계약 문제와 관련해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자신이나 대리인은 재계약 금액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 "조만간 베트남 축구협회와 접촉한 뒤,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감독의 이번 발언은 현지 일부 언론이 "박 감독 측이 거액을 요구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박 감독이 직접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감독의 축구대표팀 감독 임기는 내년 1월까지이며, 계약이 끝나기 3개월 전인 올해 10월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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