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오늘 중앙추모대회를 5년 만에 개최하고, 북한 전역에 사이렌을 울리는 등 추모행사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서거 25돌 중앙추모대회'가 열렸다며 녹화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45분가량 진행된 추모대회는 박광호 당 선전 담당 부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추모사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검정 인민복에 한동안 착용하지 않았던 김일성·김정은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고 주석단 중앙에 앉았습니다.

북한이 김 주석 사망일에 중앙추모대회를 한 것은 20주기였던 2014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도 2년 만에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김 주석 사망일 당일 자정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작년에는 참배 보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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