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흉기로 당원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특수협박 혐의로 쉰 다섯 살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전 청계광장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커터칼을 꺼내 들이대며 여성 당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A씨를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해 오늘 오전 시청역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청계광장 인근에서 노숙 등을 하는 무연고자로, 폭행 전과가 있으며 해당 장소를 지나던 중 천막을 왜 치우지 않으냐고 따졌다가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도 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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