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가 우정사업본부와 마지막 조정회의를 연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민주우정협의회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이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 여부를 오늘 오후 결정합니다.

우정노조는 오늘 오후 4시 30분 서울 광화문우체국 9층 회의실에서 총파업 여부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정노조는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각 지방본부 위원장들이 참석한 집행부 회의를 열고 총파업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정노조가 주말 동안 우정사업본부와 교섭을 진행한 중재안에는 토요 업무를 대신할 위탁 택배원 750명을 포함한 900여 명 인력 증원과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주 5일제 시행, 우체국 예금 수익을 국고로 귀속시키지 않고 우편 사업에 쓰도록 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우정노조가 총파업 철회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집행부가 정부안 수용을 거부하기로 하면 오는 9일 노조출범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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