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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교 신행모임 대한불교삼보회가 불교 대중화를 위한 8주간의 여름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중앙승가대 전 총장 종범 스님을 비롯한 선지식과 학자들의 수준높은 강연이 매주 일요일 펼쳐집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최초의 재가불자 신행단체 사단법인 대한불교삼보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불교의 꽃이라 불리는 ‘화엄 사상’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 강좌를 열었습니다.

1964년 현 불교신문의 전신 대한불교신문사의 초대 발행인 故이한상 거사의 원력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대한불교삼보회의 여름불교대학은 올해로 45회째.

올해 과정의 주제는 ‘진리의 꽃밭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기’로, 여기서 꽃밭은 ‘화엄’을 의미합니다.

조선 후기 ‘숭유억불’ 시대 속에서 어렵게 전해져 온 화엄경소초를 중심으로 백암 성총의 사상과 화엄 사상을 공부하는 8주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인서트] 유억근 / 대한불교삼보회 이사장

“조그마한 우리 법당 안에서 한국 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중심에서 화엄경이 들어온 전래 의 공원을 만들 수 있는 시작이 바로 오늘부터입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 교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에 마지막 25일까지 정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강 첫 날이었던 지난 일요일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 김성철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김 교수는 신라 의상대사가 화엄학의 핵심을 시로 축약해 표현해놓은 ‘법성게’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습니다.

[인서트] 김성철 / 동국대 교수

“제목은 제가 ‘현대과학으로 풀이한 법성게’라고 붙여봤습니다. 가능한 쉬운 말로 누구나 이이해할 수 있게,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이해할 수 있게 강의해보겠습니다. 아마 화엄경에 대해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전체를 독경했던 분들은 많지는 않을 겁니다.”

김 교수는 특히 “우리가 머물고 있는 세상 그 자체가 극락정토지만 무명 속에 살고 있는 중생들은 그 참뜻을 알지 못한다”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김성철 / 동국대 교수

“지금 이것이 리모컨인데, 우리는 화엄의 법성게를 모르기 때문에 리모컨인줄만 압니다. 리모콘이기도 하지만 이것을 박자 맞출 때도 쓸 수 있어요. 타악기가 됩니다. 또 등을 긁을 수도 있습니다. 효자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하나의 고정관념만 가지고 하나의 성질만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든 세상 구성요소는 그 용도가 무한합니다.”

대한불교삼보회 여름불교대학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서울 정릉 삼보정사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집니다.

중앙승가대 전 총장 종범스님과 금강대 전 총장 정병조 박사 등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지식과 학자들이 연단에 올라 대승불교의 진리가 녹아있는 화엄사상을 알기쉽게 풀어가게 됩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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