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KDI는 오늘(7일)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둔화가 다소 완화됐으나, 투자와 수출은 위축되며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에 대해 '둔화'라고 표현했으나,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부진'이라는 단어를 넉달째 사용했습니다.

KDI는 "생산 측면에서 광공업생산이 정체된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은 낮은 증가세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선행지표 등을 보면 설비투자가 더 내려갈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 좋은 상황이 횡보하는 형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