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가회동 시장공관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념 공관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7기 1주년을 포함한 지난 8년간의 임기를 “시민의 시대”로 평가하며 “남은 3년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저녁, 가회동 시장공관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념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여전히 좀 더 큰 권한에 목이 마르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도 얼마나 대단하냐”며 “그걸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미래를 개척해 내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올해 초 화두로 삼은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공공임대주택, 공적 주택 공급”이라며 “서울시민은 주거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삶의 위협인 만큼 열심히 해서 임기 끝나는 시점이 되면 약 4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점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겠다”며 엄정대처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대권 잠룡으로서 최대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꾸라지는 중요한 생물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구태여 답한다면 자기 자신”이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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