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8/21. 김용민
북한산국립공원 시공사 사과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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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와 건설회사측이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공사를
올 해 말까지 중단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건설회사 관계자들이 오늘 불교계 신도단체 대표들을 만나
공사추진 과정에서 불교계와 마찰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건설회사 관계자 세 명은 오늘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방문해
공사진행과정에서 불교계에 피해를 끼친데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중앙신도회측은
피해 사찰인 의정부 회룡사를 직접 방문해
스님들에게 사과하고, 피해를 보상할 것과
불교계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건설회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설회사측은
불교계 신도단체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 들이기로 하고
앞으로 노선검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친환경적인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조계종 중앙신도회측은
건설회사가 불교계와의 약속을 지킬 경우
관련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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