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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마가스님의 그래도 괜찮아’ 진행과 자비명상으로 우리 시대 힐링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마가스님이 이끄는 ‘선재동자 명상여행 순례단’이 6일,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를 찾았습니다. 순례단은 정암사에서 선재동자의 구법 여행을 통해 보살행을 실천하고 참다운 불자로 살기를 서원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가스님과 함께 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 순례단이 6일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를 찾아 수마노탑을 참배하고 화엄경 법회, 자비 명상 기도를 올렸다.

지난 2015년 4월 선재동자의 구도행을 따라 53선지식 구법 여행을 시작한 ‘선재동자 명상여행 순례단’ 5백 여 불자들이 적멸보궁 정암사를 순례했습니다.

그동안 연인원 2만 6천 여 명이 동참한 순례단은 다음 달 회향을 앞두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정암사에서 특별한 구도행을 이어갔습니다.

마가스님은 52번째 구도 도량으로 정암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불자들이 구도를 향한 자장율사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아 보살행을 실천하기를 바라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마가스님(현성정사 주지) - “불자들께서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구나, 그리고 죽음은 곧 또 다른 시작이고 계속 흐름으로 연결돼 있구나.’라는 사실을 배워갔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지금 만나는 모든 사람들, 귀하고 천한 것이 아니고 그들을 관세음보살님처럼 문수보살님처럼 만나기를 바랍니다.”

‘선재동자 명상여행 순례단’은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화엄경 법회와 명상 등을 통해 정진하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을 참배하고 탑돌이를 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참다운 불자로서 살아가기를 발원했습니다.

환희지(청주시 서원구) - “(정암사에서) 부처님의 마음을 다시 일깨워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지금 이 순간 덕분에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에 감사드리면서 탑돌이를 했습니다.”

순례단 불자들은 자장율사가 열반한 도량이기도 한 적멸보궁 정암사 순례를 통해 한국불교를 이어오고 지켜온 선사들의 정신과 가르침을 잇기를 기원했습니다.

순례단을 맞이한 정암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물 제 410호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이 원만하게 성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천웅스님(정암사 주지) - “(순례단의) 원력으로 올해 시행하고 있는 수마노탑 국보승격이 성취될 수 있게끔 한번 더 염원해 보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오셔가지고 금탑, 은탑, 수마노탑은 형상으로 나타나 있지만 마음의 금탑 은탑을 찾아가시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마가스님과 함께 여정을 이어 온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은 다음 달 3일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4년 여 에 걸친 구법 명상 순례를 회향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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