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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종립학교에서 미래세대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전국교법사단이 제34회 불이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창설 74년을 맞은 전국교법사단은 교법사 제도가 시행 된 이후 50여년 만에 법복을 새롭게 교체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삼성그룹 홍라희 여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여성 불자들의 모임 불이회가 제34회 불이상 실천분야 수상자로 전국교법사단을 선정했습니다.

수상 직후 만난 권진영 전국교법사단장은 벅찬 감동으로 상기 돼 있었습니다.

불이상이 갖는 무게 만큼 서른 명 남짓한 전국 교법사들의 자부심과 사명감도 무겁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권 단장은 문화와 명상을 키워드로 청소년들에게 불교를 보다 쉽게 전하는데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전국교법사단은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진영/ 전국교법사단장]

“불교에 가장 우수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와 명상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가지고 청소년의 키 높이에 맞춰서 인성교육을 실현하려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아마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좋은 인연과 영광이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달 전국교법사단은 50여 년 만에 법복을 전면 교체하고, 새 법복을 부처님 전에 올렸습니다.

지난 1968년 교법사제도 시행 이후 줄곧 착용해온 검은색 판사 복 형태의 법복을 처음으로 회색의 전통 불교 스타일로 바꿨습니다.

새로운 법복은 동국학원을 시작으로, 조계종 산하 전국 종립학교모든 교법사들이 동일하게 착용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큽니다.

전국교법사단 창설 74주년을 맞은 올해 새 법복을 갖춘 교법사들의 전법 활동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광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법복은) 회색을 입고 다녀야 불교 상징 색깔을 입은 스님들, 법사님, 포교사님들이구나 구분이 가지 다른 색깔은 이질적인...”

그동안 연구와 실천 등 두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온 불이회는 올해는 실천분야만을 선정했고, 시상식도 내부 행사로 대체했습니다.

[스탠딩] 전국교법사단은 창설 74주년을 맞은 올해, 통일 법복과 불이상 수상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영상편집=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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