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집중인터뷰

● 출 연 : 문영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7월 4일 목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고영진]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집중인터뷰 코너입니다. 어둠이 진할수록 작은 빛도 밝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제주의 밤엔 빛이 특히 더 귀한 대접을 받고 그래서인지 빛을 이용한 야간관광자원도 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인공의 조명 시설과 달리 자연의 빛이 사랑받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계절이 넘기면 또 1년을 기다려야하는 귀한 빛. 반딧불이 이야기입니다. 오늘 집중인터뷰 코너에서는 이제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관광 상품이면서 청정제주의 자랑거리가 된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를 알아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문영준 청수리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영준] 예, 안녕하십니까.

[고영진] 요즘 바쁘시죠?

[문영준] 예, 축제 관련도 있고 마을 이전 관련도 있고 양쪽으로 굉장히 바쁩니다. 농사도 많이 겹쳐있고…

[고영진] 그렇지 않아도 반딧불이 축제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습니다. 그만큼 유명하다는 이야기일텐데 축제이야기에 앞서 먼저 청수리 마을 소개와 자랑 부탁드립니다.

[문영준] 청수리는 세 개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2000년도까지는 약 350여명이 거주하였는데 현재는 귀농‧귀촌인의 증가로 350여가구의 약 700명의 주민이 공동체로 형성되어있고요. 한 65만평의 공동 목장과 공동 목장에 반딧불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염원하는 포제동산 그리고 또 마을의 곶자왈 비슷한 곳인데 마을에서 신성시 여겼던 고래머들이나 방사탑, 마을 역사유적지가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전형적인 중산간 웃뜨르 마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생산하는 주요 농산물들은 산간마을이니까 감귤류 또 두과식물이나 채소류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고영진]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는 계시지만 그래도 정확한 축제명칭이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 축제를 마련한 계기와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는지도 궁금하네요?

[문영준] 축제를 하게 된 계기는 난대림연구소 거기에서 야간 동식물 및 곤충 식생조사를 왔다가 2014년도인가 이제 반딧불이 가장 성수기에 왔었던 모양입니다. 그때 그 사진을 찍고 SNS에 공식발표를 함으로서 알게 모르게 아는 분들만 서로 입소문으로 인해서 청수리 곶자왈을 찾게 되기 시작했어요. 거기서 한 2~3년 지나다 보니까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차량과 밀려들어서 이 청수리 평화동이 교통 혼잡 및 안전에 위험이 많이 생겨서 그 당시 고영국 이장님이 봉사로 교통정리도 하고 우리가 안내도 해보자라는 의견으로 이장님과 개발위원과 청년회의에서 부녀회와 같이해서 첫 회에 반딧불이 지킴이 발대식과 함께 첫 회 준비기간을 거치고 17년도에 1회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축제 때 명칭을 어떻게 가느냐 주민의견 수렴 결과 별 흐르는 마을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라고 하자 이게 공식적으로 결정이 됐어요. 지금 주 간판에도 쓰고 있고 지금 제 명함에도 있지만 별 흐르는 마을 청수리 반딧불이 축제라고 이렇게 공식명칭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19년도에 3회째 하고 있고요. 이제 다녀간 인구는 첫 회에 1회 때는 7~8천명이 왔다갔고 2회 때가 한 2만5천명이 왔다갔고 올해는 이제 우기나 저온 현상으로 해서 지금 현재는 작년만큼 적게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별 흐르는 마을 청수리라는 것은 현재 오신 분들이 지금이 가장 성수기인데요. 들어가시면 별 흐르는 은하수를 걷는 기분이 납니다. 마을 주민들도 지금 들어가면 반딧불이의 바다 위를 걷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고영진] 이장님도 실질적으로 많이 들어가 보셨죠?

[문영준] 저는 여기서 관리하는 책임을 맡아가서 어제도 들어갔다 왔지만 그저께 한 3일 갔다 왔는데 성수기 때는 민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민원이나 안전사고 때문에 자주 해설을 위해 들어가진 못하고 항상 준비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영진] 전국적으로 반딧불이 축제는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수리처럼 마을 분들이 주체가 돼서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듣고 있는데 마을 분들이 뜻을 함께 하는 데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문영준] 저희 마을에서도 농촌마을에서 축제를 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더구나 45일 동안 축제를 하는데 주민들도 굉장히 힘들고 농사일이나 이런 것 때문에 좀 힘도 들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1회 때 같은 경우에는 이거 진짜 힘들지 않느냐 이런 염려나 심려가 굉장히 많았지만 그래도 해보자 하는 열의와 당시 고영국 이장의 리더 분을 믿고 따랐던 것이 작년 올해까지 왔는데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마을 일이라기보다 자기 일이다 이런 신념으로 같이 움직여 주십니다.

[고영진] 그럼 올해 축제는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고 언제까지 진행됩니까?

[문영준] 6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서 7월 14일까지 진행을 하는데요. 올해는 이례 없는 야간 저온현상으로 인해서 가장 성수기가 작년에 비해서 한 10일 이상 뒤쳐졌습니다. 작년에는 6월1일부터 굉장히 반딧불이 출현이 많았는데 올해는 한 15일 정도부터 출현이 있었지 않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해마다 출현 시기가 보름에서 열흘사이 왔다 갔다 합니다.

[고영진] 역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날씨가 제일 중요한 변수가 되겠군요. 그러면 현장에 오시면 바로 체험을 할 수 있나요? 아니면 어떻게 예약 같은 게 가능한가요?

[문영준] 홈페이지를 통해서 단체 10인 이상은 예약이 되고요. 일반 단체 아닌 경우에는 현장에 5시까지 오시면 이제 티켓발행이 가능하시고요. 4시정도에서 순번표를 설치해 놓습니다. 왜냐하면 5시에 티켓을 발매하는데 줄을 서있습니다. 그래서 줄을 서지 말고 순번표를 갖고 계셔라 해서 4시정도에 순번표를 설치해 주고요. 5시부터 8시까지 티켓발행을 한 다음에 8시10분부터 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고영진] 그렇군요. 아무래도 오시려고 하는 분들은 반딧불이나 청수리의 풍광도 중요하겠지만 요금도 중요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 도민할인이나 좀 더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문영준] 요금에 관계가 많이 되는데요. 지금 일반 관광지에 직원이 한 2~3명 있는데도 간단한 박물관이라고 하는데도 최소 만원 이상 다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나마 하루에 나오시는 분들이 보통 40명에서 50명 나오십니다. 1인이 만원인데 작년 같은 경우에 한 1억7천 정도를 매출이 됐고요. 여기에 세금이 한 2천만 원 빠지고 인권비가 6~7천만원 빠졌고요. 또 이 오신 분들 안전을 위해 코스를 정비하고 재투자 되는 게 있다 보니 작년에 수익이 일부 발생되었습니다만 현재도 재투자비를 외상으로 해놓는 이런 상황입니다. 이제 올해 벌어서 좀 주겠다. 참아 달라 이런 상황입니다. 이익이 아직은 발생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고영진] 이게 뭐 돈을 벌려고 하는 사업은 아니니까요. 사실은 오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재투자하고 하는 부분이니까 오시는 분들도 입장료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아깝다고 생각은 안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홈페이지를 찾아보니까 체험코스가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한 가지가 아니고 이게 각각 어떻게 다른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문영준] 숲 터널 길은 1회 준비기간 반딧불이 지킴이 발대식 할 때부터 쓰던 청수리 곶자왈의 주 터널입니다. 주 탐방로인데 도로는 인도, 곶자왈에 불이 났거나 응급환자가 있을 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인도로 활용하는 것이고요. 숲 터널 인도가 5‧16 도로처럼 나무 위로 한 8m 정도 되는 도로를 나무가 지상에서 다 만났습니다. 가지로 다 만나서 터널화가 됐습니다. 그래서 터널길이라고 했고요. 또 테우리길은 이제 우리 공동 목장이 65만평입니다. 65만평에 말이나 소를 놓으면 이제 찾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말 찾으러 다니던 길을 탐방로로 썼기 때문에 거기를 탐방로를 활용을 해서 여기는 오설록으로 들어가는 코스인데 셔틀버스를 이용하고요. 여기가 좀 깁니다. 또한 지금 여기도 거의 숲 터널화 형성이 돼고 있습니다. 거기를 테우리길로 했고요. 미지의 숲길은 어떤 곳이냐 하면 우리 곶자왈이 소나 말을 겨울에 축사에서 관리하려면 건초가 필요하잖아요? 건초를 목장에서 소촐, 마촐이라고 하는데 건초를 생산했던 그런 임야지에 소달구지나 말달구지를 이용해서 건초를 생산했을 것 아닙니까? 그런 소달구지 길을 탐방로로 쓸 수 있게 개발한 코스입니다. 그래서 숲터널길, 테우리길은 인도를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미지의 숲길은 자연 그대로 있는 소달구지길로 탐방하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다니기 편하게 좀 짧은 코스로 만든 곳이 미지의 숲길입니다.

[고영진] 이 체험이 잘 됐다 안 됐다. 축제가 성공적이다 약간 흥행에 실패했다 이거는 결국은 반딧불이를 얼마나 많이 보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 같은데 사실 이 부분이 사람의 마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요새 반딧불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까?

[문영준] 지금 요즘은 가장 최고의 성수기라고 보시면 되고요. 체험은 오신 분들을 만족시키느냐 감동을 시키느냐 두 가지의 길이 있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오신 분들이 해설을 안 해도 다 만족하고 가세요. 왜냐하면 해설을 하면 귀찮게 왜 해설을 해 반딧불이만 봐도 만족을 하는데 이렇게 엄청난 만족을 하고 갑니다. 그러나 개체수가 떨어지고 시작점이나 마무리 지점에 개체수가 떨어졌을 때는 해설사들이 반딧불이를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상상으로 볼 수 있게끔 해설을 해드려야 됩니다. 그 부분에서 해설사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떻게 손님들을 대하느냐에 따라 많은 감동을 받고 가십니다. 그리고 일부 어르신들은 곶자왈 속에 들어가시면 곶자왈의 향기, 고사리 냄새, 들꽃 향기 이것만 봐도 반딧불이 하나 안 봐도 어르신들은 너무 좋다 이쪽에 와서 살고 싶다 감동과 만족을 동시에 받는 분들도 계세요. 여기서 이렇게 훼손 안하고 지켜줘서 고맙다 이런 분들도 계십니다.

[고영진] 아직 축제가 열흘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이 시기를 놓치면 내년 6월까지 기다려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름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날씨가 중요한데 비가와도 체험이 가능할까요?

[문영준] 큰 비가 오면 탐방을 취소시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비입고 들어갈 수도 있어요. 해설사들은 근데 오신 분들은 우리만큼 준비가 덜 돼 있습니다. 장화도 안 신고 있고 슬리퍼 신고 있고 간단한 우비만 입고 계시는데 큰 비가 오면 못하고요. 작은 비 왔을 때는 반딧불이가 오히려 수서곤충이다 보니까 비를 맞으러 나갑니다. 그리고 애벌레 반딧불이 유충이나 이런 것도 비가 나오면 더 밖으로 나와요. 풀잎을 기어오르고 그러기 때문에 작은 비만 왔을 때는 무조건 투어를 시작합니다.

[고영진] 오히려 더 잘 즐길 수 있겠네요.

[문영준] 예. 그래서 요새 한 2~3일 우기였는데 그래서 요즘 가장 성수기인 것 같습니다.

[고영진] 사전에 홈페이지를 잘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만 우비를 입고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우산 사용은 안 되는 겁니까?

[문영준] 우산을 왜 규제를 하느냐하면 우산이 비올 때 쓰면 우산 끝이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키가 큰 사람이 우산을 썼을 때 작은 사람에게 가해를 안 하지만 작은 사람이 썼을 때는 키 큰 분들 같은 경우에 눈이나 이런 쪽으로 안전을 위해할 수 있기 때문에 우산을 가급적 자제해주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영진] 아,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우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군요. 그렇다면 우비는 현장에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준비를 해 오셔야 되나요?

[문영준] 우비는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주간에 비가 왔을 때 다른 관광지에서도 우비를 다 입었을 것 아닙니까? 비 왔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준비된 분들도 많고 현지에 와서 바로 옆 편의점에 준비되어 있으니까 현장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고영진] 그럼 우산 외에 반딧불이 체험을 할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나 자제해 주십사 하는 점이 있을까요?

[문영준] 불빛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 지금 탐방하시는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입니다. 불빛을 받았을 때 반딧불이가 도망간다고 얘기하는데 급히 빨리 도망가지는 못하는데 불을 꺼버립니다. 강한 불빛을 보면 한 10여분동안 불을 꺼버립니다. 한 5분 지나서 서서히 불을 키는데 주위에 반딧불이가 있지만 불을 꺼버리기 때문에 불빛을 사용하지 말라 그리고 고성방가하지 말라 또 이제 반딧불이들이 암컷의 페로몬 향기를 맡고 있는데 그걸 쫓아가고 있는데 모기 기피제를 뿌려버리면 암컷의 페로몬 향을 못 맡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성 접촉도 없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기피제나 이런 것을 뿌리지 말아 달라 부탁드리는 것이고요. 반딧불이가 있는 숲에는 모기가 대부분 거의 없습니다. 반딧불이 유충이 육식곤충이다 보니까 달팽이, 모기 애벌레 이런 것을 다 먹이사슬로 엮여져서 곶자왈 안에는 모기가 없기 때문에 기피제를 안 뿌리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영진] 사실 위치가 위치지만 체험이 주로 저녁 시간 때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좀 클 것 같습니다. 오고는 싶은데 교통편이 불편할 것 같아서 막차시간을 계산해보면 버스로 돌아가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청수리가 워낙에 제주지역에서도 서쪽 끝 쪽에 있다 보니까. 택시를 타야하는지 아니면 혹시 올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있으면 안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영준] 예, 이쪽에 오시면 현재 시골 농촌 중산간 웃뜨르 마을이라서 작은 마을입니다. 해서 관광버스도 그때는 마무리 되고요. 시외버스도 마무리 되는데 읍면지역으로 동광이나 이쪽으로 빠지면 그때는 버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까지 움직이는 교통편이 부족한데 대부분이 차량을 이용해 오기 때문에 걱정을 안합니다만 간혹 가다 학생들이나 이렇게 오는 경우 집행부에 부탁을 하면 바로 대중교통이 있는 쪽으로 같이 모셔다 드리고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주변 콜택시나 이런 쪽에 항상 집행부에 연락하시면 바로바로 불러드리고요. 또 오신 분들이 요즘은 카카오 택시인가 그걸로 해서 저희보다 더 빠르게 부르더라고요.

[고영진] 아, 예. 셔틀버스는 혹시 운행을 안 하시나요?

[문영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이제 오설록은 테우리길 입장객을 모시고 한 10분 거리를 가서 거기로 입장을 시키고 입장하는 분들이 바로 행사장으로 나오게 돼 있으니까 셔틀버스는 바로 오설록으로 가서 퇴근하십니다.

[고영진] 마지막으로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시길 바라겠고요. 끝으로 방송을 듣고 계신 도민이나 관광객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영준] 예, 축제 초기에나 후기에는 반딧불이 개체수가 많이 적어서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데 청수리 곶자왈이 어떻게 보면 우리 청수리에서 이걸 매각하면 몇 천억, 몇 백억, 1조가 될지도 모릅니다. 근데 입장료 만 원 낸다고 섭섭해 하시는데 우리 그 자산 가치에 관리비도 못 받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곶자왈을 지키는 이유는 땅 문서는 청수리에 있지만 이 생태나 환경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관리해 주는 사람이에요. 찾아오시는 분들 아니면 도민, 대한민국 국민, 전 세계 사람들이 환경과 생태는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여러분이 주인이기 때문에 농촌 지역민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금 미비한 점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를 구하고요. 이제 여러분이 주인이기 때문에 혹 청수리 곶자왈에 주간에 오셔도 굉장히 좋습니다. 야간 반딧불이가 좋은 게 아니라 주간 곶자왈 이 더 좋아요. 오셨을 때 식물 채취나 이런 것을 꼭 습득하시려고 하지마시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느끼고만 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고영진] 올해 축제뿐 아니라 앞으로도 반딧불이 축제가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깨끗한 청수리를 잘 가꿔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문영준] 오신 분들이 재방문 했을 때 더욱더 만족할 수 있고 힐링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꾸고 노력하겠습니다.

[고영진] 오늘 함께 해주신 한경면 청수리 문영준 이장님 감사합니다.

[문영준] 예, 감사합니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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